[한나프레스-454] 말레이시아한국국제학교 개교식 개최

by 관리자 posted May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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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설립을 위해 그동안 보여준 교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
-현대화 교육시설, 한국교육과정, 외국어교육과정, 창의체험교육과정으로 글로벌 인재 키우는 데 자부


지난 7일 오전 10시 사이버자야에 위치한 말레이시아한국국제학교(학교장 장홍재)가 개교식을 개최했다.

2016년 9월부터 개교했으나 학년 중간이고 준비과정이 필요해 개교식을 열지 못하다 이번에 2017학년도 새 학년도를 맞이해 정식 개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다목적실(어울채)에서 진행됐는데, 대한민국 교육부 최영한 국제협력관, 유현석 주말레이시아 대사 등 관계자와 교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커팅식, 경과보고, 개교사 및 축사, KSMY 교육과정 설명, 기념식수, 학교 시설 참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홍재 한국국제학교장은 개교사를 통해 “초대 교장으로서 소통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갓 시작하는 만큼 끊임없는 고민과 변화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적합한 최선의 학교 시스템, 최고의 커리큘럼을 만들어 교민들이 찾아오는 명문 학교, 교민사회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최영한 교육부 국제협력관이 이준식 교육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했는데 “이번 한국국제학교 개교는 어려운 사정과 여건에도 불구하고 학교 설립을 위해 선뜻 도움을 준 동포 여러분들과 교육 환경의 조성을 위해 노력해 준 교직원들의 진심 어린 염원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준 여러분들의 모두에게 감사과 축하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 다가올 글로벌 시대는 정체성과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창의적인 인재를 요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재외 동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현지 실정을 반영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국제학교가 한국교육과정과 태권도, 사물놀이 등의 다채로운 교육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또한 동포 여러분들도 자녀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현석 대사는 “한국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애써 주신 이용준 전 대사님, 조병제 전 대사님이 축사를 해야 하는데 제가 외람되게 대신하게 됐다. 한국국제학교가 정식으로 개교하게 돼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동안 애써 주신 여러 이사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작은 교민사회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세울 수 있었다는 건 교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 또 우리의 정체성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열정 등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그럼 면에서 자랑스럽고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학생 수도 더 늘려야 하고 시설도 더 보강해야 한다.

이 행사를 훌륭하게 준비하신 분들, 또 지원해 주신 분들, 그동안 애써 주신 여러 선생님, 교민 기관, 단체, 설립추진위원회 위원들에게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격려의 박수와 함께 축사를 전했다.

이서준 전교 학생회장은 “저는 작년 8월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왔습니다. 처음 왔을 때 모든 게 낯설고 힘들었지만 늘 따뜻한 이 나라가 참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학교가 가장 좋습니다. 한국에서 다니던 초등학교보다 훨씬 작지만 알차게 갖춰져 있는 우리 학교가 참 편안합니다.

우리 학교 도서관에는 말레이시아에서 구하기 힘든 좋은 한국 책들이 많고, 재미있는 소프트웨어를 공부할 수 있는 컴퓨터실, 동생들과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는 실내 체육실, 신나게 사물놀이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음악실, 과학시간을 즐겁게 하는 과학실,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급식소 등 시설이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우리를 늘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 교장 선생님과 재미있게 공부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시는 것입니다. 친구들이 아직 많이 없어 아쉽지만 선생님들께서 친구가 되어 저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영어 뮤지컬, 수영, 태권도, 사물놀이 등 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동생이 없는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올해 졸업을 하게 되어 무척 아쉽지만 제 마음 속에 깊이 남아 있을 거예요.

선생님의 가르침을 이어 받아 우리 유현석 대사님처럼 훌륭한 외교관이 되어 대한민국의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여유 있는 당찬 인사말을 전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내빈들은 기념식수식을 갖고 장홍재 교장의 안내로 학교 시설을 참관했다.

이날 점심은 윤선규(다오래 대표) 이사가 개교식을 축하하기 위해 한식 뷔페로 점심을 제공해 참석자들은 풍성한 음식과 함께 담소를 나눴다.

지난해 9월에 개교한 한국국제학교는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정규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대한민국과 동일하게 2학기제로 운영하며 새 학기는 3월에 시작된다.

개교 당시 12명이던 학생이 현재 20명을 넘어섰고 국제학교 학년이 끝나는 올해 9월에 입학을 예약한 학생도 다수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맞춤형 한국교육과정, 외국어(영어, 중국어) 교육과정, 창의체험교육과정이 통합되어 운영되는데, 학생들은 한국 소재 학교와 동일하게 한국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동시에 영어와 중국어 교과를 주당 13시간 이상 이수한다.

아울러, 사물놀이, 바이올린, 태권도, S/W교육, 영어 뮤지컬, 생존수업, 창의영재교실, 정보영재교실 등이 정규 교과로 편성되어 있어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과 재능 계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유치원의 경우, 대한민국의 누리교육과정, 외국어교육과정, 방과후활동으로 편제되어 있는데 원아들은 생활 주제 중심의 통합 학습(누리교육과정)은 물론 놀이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가베, 놀이과학, 어린이 문학, 유아 체육•음악•미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

한편 그동안 학교법인 말레이시아한국국제학교을 이끌며 학교 설립을 위해 애써 온 권병하 이사장은 개교식 자리를 빌려 학교 설립 과정에서 보여준 교민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국제학교가 후세 교육의 산실이 되고 교민사회의 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격려해 줄 것을 당부하고, 많은 교민 자녀들이 한국국제학교의 우수한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hannahpress     hannah@hannah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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