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2(금) 캔틴에서는 학생자치회의 시작을 알리는 다모임을 가졌습니다. '다모임'이라는 이름 그대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이 골고루 분포된 한 '고리'(학생 그룹)는 우리 학교 학생자치회의 기초 단위이자 학생 서로를 끌어주고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이 날은 학생회장과 부회장의 올 한 해 다모임에 대한 소개와 자치회에서 운영하는 <칭찬합니다>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뒤이어 오로지 학생들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만으로 고리들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각 고리들의 이름과 그 이름을 지은 이유에 대한 발표 시간도 가졌구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결론에 도달하여 공유하는 이런 경험이 분명 아이들에게는 미래를 이끌어나갈 민주적 시민으로 조금씩 천천히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금 유지되고 있는 이 소중한 등교 수업 중에 있을 앞으로의 행사 때마다 다모임은 학생 서로를 묶어주고 배려하는 단위로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